[현장연결] 민주, 외교안보통일 자문회의…북한 문제 대응 논의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이 외교, 국방, 통일부와 함께 회의를 열고 북한의 남북 연락사무소 폭파 관련 대응책 마련에 머리를 맞댑니다.<br /><br />현장으로 가보시죠.<br /><br />[이해찬 / 더불어민주당 대표]<br /><br />긴급 초대에 응해 주신 장관님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.<br /><br />북측이 개성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개성과 비무장지대 군사 배치를 하고 있는데 이는 판문점선언과 9·19군사합의 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입니다.<br /><br />더구나 외교적 사안을 일방적으로 공개하고 위협적인 발언을 이어가는 것 역시 금도를 넘은 행동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.<br /><br />분명히 말하지만 우리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자존감을 모독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립니다.<br /><br />북측은 남북 양측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도발행위를 멈추어야 합니다.<br /><br />이런 도발로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잃을 것은 우리 민족 전원에 해당이 됩니다.<br /><br />서로 비난하고 대치하는 것은 쉬운 일이나 남는 것은 한반도의 긴장과 남북 양측의 불안, 불신뿐입니다.<br /><br />반면에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은 어렵지만 그래도 유일한 한반도 평화로 가는 첩경입니다.<br /><br />북측은 이런 사실을 명확히 인지하고 상호 존중하는 대화의 장으로 나오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우리 정부도 금도를 넘는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처하되 대화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.<br /><br />오늘 당정이 상황을 정확하게 공유하고 머리를 모아 대응방안을 찾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.<br /><br />정부부처에서는 지금까지 상황을 간략하게 말씀을 해주시고 당에게 요청할 사항과 국회에 요청할 사항을 말씀을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.<br /><br />이상입니다.<br /><br />[김태년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]<br /><br />남북관계가 대단히 비상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북측은 과격한 도발과 무례한 언행으로 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책임도 그만큼 막중합니다.<br /><br />국방부는 북측의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안보 태세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한반도 평화와 번영은 튼튼한 국방태세의 기반 위에 추진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외교부는 최대의 외교전략으로 미국, 중국 등 주변국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대북공조를 더욱 강화해 주시기를 바랍니다.<br /><br />통일부는 현재의 상황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향후 실질적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대책을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국민들께서 불안해하지 않도록 관계부처들이 적극 협력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더 이상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최선의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북측의 과격한 행동과 무례한 언행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대북 전단과 같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관련 부처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향한 대통령의 의지를 정부가 제대로 뒷받침하고 있었는지 점검해봐야 합니다.<br /><br />남북 간 합의가 어떤 장애와 난관에도 진전될 수 있도록 창의적 해법과 끈기 있는 정부 노력이 필요합니다.<br /><br />북한의 호전적 행위가 어디까지 전개될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정세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경계해야 할 것은 안일함입니다.<br /><br />한 번의 판단 실수는 모든 것을 잃게 할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최대 국방태세와 외교적 대응을 정부에 당부드립니다.<br /><br />북측이 도발을 한다면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단호하게 대응해야 합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상황 호전에 대비한 신속한 대책도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.<br /><br />어떤 상황이 되든 관계부처들이 협력해 철두철미하게 대비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남북이 대립과 대결의 과거로 되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관계부처가 투철한 사명감으로 임해주시기를 바랍니다.<br /><br />이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